순천 추억의대패삼겹에서 옛날 맛을 다시 찾았다

주말 늦은 오후, 점심을 가볍게 먹은 탓인지 저녁 시간이 되기도 전에 고기가 당겼습니다. 두툼한 고기를 오래 굽기보다는 불판에 올려 빠르게 익혀 먹는 대패삼겹살이 생각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대석3길 50 1층에 있는 추억의대패삼겹으로 향합니다. 일행과 메뉴를 정할 때도 고민이 길지 않았습니다. 얇은 고기는 굽는 시간이 짧아 대화를 하면서 한 판씩 이어 먹기 좋고, 먹고 싶은 양을 조절하기도 수월합니다. 자리에 앉아 고기가 올라갈 준비를 하니 허기가 더 선명해집니다. 괜히 집게부터 손에 쥐고 불판을 바라봅니다. 처음에는 금방 먹고 나오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굽기 시작하니 한 점씩 익는 속도를 맞추느라 식사가 제법 길어집니다. 대패삼겹살 특유의 얇은 두께 때문에 가장자리부터 색이 달라지는 모습이 바로 보여 굽는 재미도 있습니다. 배를 채우는 것만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고기를 올리고 뒤집어 먹는 과정까지 차분하게 즐긴 저녁이 됩니다.

 

 

 

 

1. 대석3길 따라 천천히 들어갑니다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 대석3길 50을 목적지로 입력하고 움직입니다. 순천에서 약속을 잡을 때 상호만 알려주는 것보다 도로명 주소까지 같이 공유하면 서로 다른 방향에서 출발해도 만나기 수월합니다. 저도 일행에게 주소를 먼저 보내고 출발했고, 목적지 근처에서는 내비게이션 화면과 건물 번호를 번갈아 확인합니다. ‘거의 다 왔는데 어디지’ 싶은 순간에 속도를 조금 늦추니 1층 위치를 찾는 과정이 한결 단순해집니다. 골목에서는 목적지를 지나친 뒤 다시 돌아오는 일이 번거로울 수 있으므로 마지막 구간에서 주변을 살피는 것이 낫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주차 가능 위치나 이용 조건은 출발 전에 별도로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저녁처럼 방문 시간이 겹칠 수 있는 때에는 일행과 도착 시간을 맞춰 움직이는 방법도 실용적입니다. 저는 먼저 도착해서 입구를 확인한 다음 위치를 알려줬는데 설명할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초행이라도 주소를 정확하게 저장하고 마지막 구간에서 건물 번호를 확인하면 식사 전에 길을 찾느라 힘을 뺄 일이 줄어듭니다.

 

 

2. 고기를 올리니 대화가 빨라집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식사 동선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옮깁니다. 대패삼겹살은 고기를 불판에 올린 뒤 익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테이블 주변을 정리해두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주문을 마치고 잠깐 이야기하는 사이 고기를 구울 차례가 오니 자연스럽게 모두의 시선이 가운데로 모입니다. 두툼한 삼겹살처럼 한쪽 면이 익기를 오래 기다리는 방식과는 호흡이 다릅니다. 처음에는 여러 장을 한꺼번에 올리려고 했다가 ‘이건 금방 익겠는데’ 싶어 양을 나눕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집게가 자주 움직입니다. 얇은 고기가 서로 겹치지 않게 펴고 익은 부분부터 챙겨 먹으니 식사의 흐름도 끊기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굽기보다는 가까운 사람이 상태를 보면서 집게를 넘겨받는 방식이 자연스럽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 허기진 날에도 부담이 덜하고, 먹는 속도에 맞춰 다음 고기를 이어서 올릴 수 있습니다. 빠르게 익지만 식사까지 급하게 끝낼 필요는 없다는 점이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3. 얇은 한 장도 타이밍을 봅니다

 

추억의대패삼겹에서 가장 집중하게 되는 순간은 얇은 고기를 불판에 펼쳐놓았을 때입니다. 대패삼겹살은 두께가 얇은 만큼 열을 받으면 모양과 색이 빠르게 변해서 한눈을 오래 팔기 어렵습니다. 처음 한 판에서는 대화를 하다가 뒤늦게 집게를 들었고, 다음부터는 가장자리 변화를 보면서 뒤집는 시점을 맞춥니다. 괜히 많이 올렸나 싶어 두 번째 판부터 양도 줄입니다. 여러 장을 겹쳐놓기보다 하나씩 펼쳐 구우니 어느 부분이 익었는지 확인하기 쉽고 먹을 만큼만 바로 챙길 수 있습니다. 지방 부분에서 열이 오르며 고기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대패삼겹살을 먹는 재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빨리 익는다고 무조건 서둘러 먹기보다 한 판의 양을 조절하는 쪽이 저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일행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길어질 때도 다음 고기를 바로 올리지 않고 잠깐 간격을 둡니다. 그렇게 굽는 순서를 조절하니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로 먹기 수월했고, 얇은 고기일수록 불판을 자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체감합니다.

 

 

4. 물 한 모금에 속도를 늦춥니다

대패삼겹살은 익는 시간이 짧아 처음 몇 판은 고기를 올리고 뒤집고 먹는 동작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제가 얼마나 빠르게 먹고 있는지 뒤늦게 알아차립니다. 집게를 내려놓고 물을 한 모금 마시면서 잠깐 쉬니 그제야 일행 얼굴도 제대로 봅니다. ‘우리가 너무 열심히 먹었나’ 싶어 웃음이 납니다. 직접 구워 먹는 메뉴는 불판 주변 공간을 여유 있게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휴대전화나 작은 소지품은 손이 자주 오가는 곳에서 빼두고, 식기와 접시도 필요한 만큼만 가까이에 놓으면 움직이기 수월합니다. 외투나 가방 역시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정리해두는 것이 낫습니다. 별다른 준비가 필요한 식사는 아니지만 이런 작은 정리가 후반으로 갈수록 체감됩니다. 배가 어느 정도 찼다면 남은 고기 양을 먼저 보고 다음 판을 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중간부터 굽는 간격을 늘렸더니 대화할 시간도 생기고 과하게 서두르지 않게 됩니다. 빠르게 익는 메뉴일수록 사람이 일부러 속도를 조절해야 식사가 여유롭게 이어집니다.

 

 

5. 배부른 뒤 순천을 조금 걷습니다

 

고기를 충분히 먹은 뒤에는 바로 다음 음식을 찾기보다 주변을 잠깐 걷는 코스를 붙이는 것이 잘 맞습니다. 대석3길에서 식사를 마친 다음 가까운 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거나, 시간이 넉넉하다면 순천의 산책 장소로 이동해 저녁 일정을 이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배가 부르니 바로 차에 앉기보다 식당 주변을 몇 분 걷고 싶어집니다. ‘커피는 조금 있다가 마셔도 되겠다’ 싶어 발걸음부터 옮깁니다. 조금 더 이동할 계획이라면 조례호수공원처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을 다음 목적지 후보로 두고, 순천만국가정원처럼 운영 일정 확인이 필요한 장소는 방문 시간과 입장 가능 여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를 찾는 경우에도 식사 전에 한 곳을 반드시 정하기보다 당일 귀가 방향과 이동 거리를 보고 고르면 일정이 단순합니다. 삼겹살을 먹은 뒤라 달거나 무거운 메뉴를 바로 추가하기보다 음료 한 잔 정도로 마무리하는 선택도 잘 맞습니다. 식사와 산책 사이에 짧은 이동을 넣으니 배부름도 가라앉고 하루 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6. 첫 판은 적게 올려봅니다

대패삼겹살을 먹을 때 제가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방법은 첫 판의 양을 욕심내지 않는 것입니다. 얇은 고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익기 때문에 불판을 가득 채우면 먹는 사람까지 덩달아 바빠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당히 올려 불의 세기와 익는 속도를 확인한 다음 다음 판부터 양을 조절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저도 첫 고기를 보면서 ‘이 정도 속도구나’ 하고 감을 잡은 뒤부터 굽기가 안정됩니다.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한 사람이 계속 집게를 잡기보다 가까운 사람이 번갈아 살피면 대화도 끊기지 않습니다. 옷에 고기 냄새가 남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세탁이나 관리가 쉬운 겉옷을 선택하는 것도 현실적인 준비입니다. 차량 방문자는 당일 주차 여건을 미리 확인하고, 저녁처럼 사람이 몰릴 가능성이 있는 시간에는 이용 상황을 확인한 뒤 출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식사 시간 역시 너무 짧게 잡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고기는 금방 익어도 이야기하면서 여러 판을 이어 먹다 보면 예상보다 자리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순천시 대석3길 50 1층 추억의대패삼겹에서 보낸 식사는 대패삼겹살의 빠른 조리 속도와 직접 구워 먹는 재미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시간이었습니다. 허기가 있어 처음에는 빨리 먹을 생각뿐이었지만 한 판을 비우고 다음 고기를 올리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오히려 식사 속도를 조절하게 됩니다. 얇은 고기라 익는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고, 일행과 집게를 번갈아 잡으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도 부담이 없습니다. 중간에 물 한 잔 마시며 쉬었던 순간처럼 사소한 장면이 오히려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에 찾는다면 첫 판은 더 여유 있게 올리고 먹는 속도에 맞춰 조금씩 이어갈 생각입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대석3길 50 주소를 미리 저장해두고 차량 이용 시 주차 조건은 당일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식사 뒤 시간이 남는다면 가까운 카페에서 쉬거나 순천의 산책 코스로 이동해 배를 천천히 식히는 일정도 어울립니다. 거창하게 준비하지 않고 삼겹살 한 끼에 집중하고 싶은 날, 다시 대패 한 판이 떠오르면 찾아갈 이유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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